연말이라 돌아온
2020 드라마 결산
[1부]
1년 동안 내가 본 드라마들
1월에는
작년에 이어서 어하루 짤을
이것저것 찌면서 놀았더라구요ㅎㅎㅎ
특히 연초에는 굿즈 판매도 있고 해서
어하루에 더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일이 바빠서 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사극 처돌이인 제 심장을 뒤늦게 치고 가버린
'나의 나라'도 있었네요ㅠㅠㅠ
진짜 선호연은....ㅠㅠㅠㅠㅠㅠ
떠올릴 때마다 눈물 줄줄 나는 커플인 거 같아요ㅠㅠ
제가 짤을 찌다가 멈췄지만,
드라마는 전부 챙겨본 드라마가 올해 세 편이 있는데요,
스토브리그가 바로 그 중 하나였어요.
연기 존잘 스토리 대박 연출 완벽
삼박자가 골고루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뜨거운 온도와 차가운 온도가 공존해서
너무 좋았던 거 같네요ㅎㅎㅎ
사랑의 불시착은 진짜
연기 합이나 비주얼 합이나
너무 착 달라붙어가지고ㅠㅠㅠ
특히 분단선 장면에서 진짜 오열했어요ㅠㅠ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캐릭터들이 다 매력 있어서
확 빠져서 봤던 드라마였어요.
등장인물도 다양한 이야기를 갖고 있어서
에피소드 별로 웃기도 울기도 했구요,
회차가 일반 드라마에 비해 짧은 편이라
더 후루룩 보게 됐던 거 같아요.
특히 저는 겨울정원파였는데
시즌 2가 참 기대됩니다ㅎㅎㅎ
제가 짤을 쭉 찌진 않았지만
챙겨본 두 번째 드라마예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딱 이 계절에 보면 너무너무 좋은 드라마인 거 같아요.
그리고 두 주인공 케미가 너무 좋아서
얼굴만 봐도 개안하는 느낌이었어요!
중간에 한 번 봤다가
멱살 잡혀서 끝까지 달렸던
그 남자의 기억법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아요.
대본, 연기, 연출
삼 박자가 진짜 잘 어우러져서
매 회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특히 관계 역전되는 부분 너무나 맛집인 것)
또 중간에 멱살 잡힌 드라마가 나왔네요ㅎㅎㅎ
쌍갑포차는 전생부터 이어지는
이 세 사람의 관계가 너무 좋았어요!
사실 처음부터 귀반장이 세자일 거 같긴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옆에 있기 위해서
오랜 시간 악귀를 닥치는 대로 잡았고
결국 그 사람의 곁에 와서 지켜준다는 부분이
진짜 드라마 덕후를 처돌게 하는 포인트거든요ㅠㅠ
1회 보자마자 이건 달려야겠다 생각한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가 바로 '사이코지만 괜찮아'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매회가 완벽했다고
감히 얘기하고 싶어요.
정말 동화 한 편을 읽은 것처럼
힐링이 되었던 드라마였어요.
짤을 다 찌진 못했지만 끝까지 달린 마지막 드라마입니다.
제가 진짜 비숲 시즌 1을 너무 좋아해서
제일 처음 만들었던 뮤비도 비숲이었고,
시간 날 때마다 정주행하는 작품이었는데
시즌 2 제작 소식 들리자마자 환호를 질렀거든요.
근데 1회부터 또 너무 좋은 거예요....(후)
그래서 짤을 열심히 쪘는데 뒤로 갈수록 일이 많아지고,
깜빡하고 이러다가 결국 마무리를 짓지 못했네요ㅠㅠ
하지만 최대한 빨리 올릴 거예요!
(이미 보정은 다 했거든요ㅠㅠ)
예, 제가 지금 처돌고 있는 드라마입니다(진지)
처음에 음악 드라마라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아니 이게 분명 티저만 해도 매우 잔잔했는데
점점 마라맛이 올라오더니 매콤해지더라고요...?
관계도 삼각, 사각도 아니고 무려 6각 관곈데
보면 계속 메인이 붙어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두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행복해지길 바랐고,
결국은 제 손으로 행복을 찾아서 너무 좋았어요.
적당히 좋아하질 못하고,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아직까지도 못 빠져나오고 있네요ㅎㅎㅎ
[2부]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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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사실 올해는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드라마를 몇 편 보지 못한 데다가
짤을 올리는 속도도 느려져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런데도 제가 만든 짤들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좋은 드라마들을
함께 즐기면서 또 앓으면서
그렇게 1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