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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EP.15(PART0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EP.15

(PART02)

(+14회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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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짤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해요ㅠㅠ

오래 기다리셨죠ㅠㅠ?

15회는 제가 지금까지 드라마 짤 찌면서

가장 분량이 많기도 했고

(거의 평소의 1.5~2배ㅠㅠ)

제가 요새 몸이 좀 안 좋아서

짤을 찔 수가 없었어요ㅠㅠ

 

이제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는데

좋았던 부분이 많아서

마지막회도 왠지 분량이 굉장히 넘칠 것 같은 느낌이라(ㅎㅎ;;)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기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ㅠㅠ

 

 

 

 

 

"당신 말이 맞아. 나,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니고..

내가 한 여자의 쓸쓸함을 모조리 구원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 거예요.

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그날 빈소에서, 나 나쁜 놈이었어요, 내내 당신만 생각났어.

뛰쳐나와서 당신 보러 가고 싶었는데.. 정신 차려라,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中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 향해 열려 있지 않은 적 없었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 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슬픔으로 저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이슬에 젖은 잎새가 더욱 붉듯
우리 사랑도 그처럼 오랜 고난 후에
마알갛게 우러나오는 고운 빛깔이려니...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이정하 -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오랫동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말이
"잘 지내고 있습니까?"입니다

흘러가고 떠나는 세월 따라
잊혀질 줄 알았더니
그리움이 눈앞에 지워지지 않아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혹시 혹시나 소식이 올까
기다리던 기다림도
모두 포기하고 말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미련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함께했던 시간들이
추억이 되어 영영 사라질 것만 같은
안타까움에 심장까지 울렁거립니다

떠나던 날 길을 잃고 말았기에
안쓰럽고 궁금한 마음에
안부를 물어봅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까?"

용혜원 - 잘 지내고 있습니까

 

 

 

사랑하는데
죽도록 사랑하는데
당신을 보내야하는 마음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낙엽이 다 떨어진 풍경처럼
이렇게도 마음을 스산하게 하고
쓸쓸하게 하는지요

얼마나 더 아파하고
얼마나 더 아쉬워하며
그리워해야 하는지요

꽃이 피고 나뭇잎이 조금씩
움트는 봄이 오면
그때는 추억하며 웃는 날 있겠지요

이성진 - 그리움의 시

 

 

 

 

네가 내 옆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팠다.
네가 보고 싶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결이 쳤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속의 햇살은 차랑차랑하였다.
네가 보고 싶어서 나는 살아가고 있었고,
네가 보고 싶어서 나는 살아갈 것이었다.
누군가가 보고 싶어 아파본 적이 있는 이는 알 것이다.
보고 싶은 대상이 옆에 없을 때에
비로소 낯선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은 호기심과 의지가 생긴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네게 가고 싶었다.

안도현 -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그대를 사랑한다
항상 그대를 사랑했다
그게 진실이다
나조차 몰랐던 마음이다

그대여서 사랑했다
그대만을 그리웠다
그날도 오늘도 내일도
나의 마음은 그대일 것이다

이경선 - 그리운다

 

 

 


(+14회 메이킹)

(※이건 제가 너무 좋았어서 한번 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