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EP.12
(PART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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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는 분량 좀 줄여보려고 했는데...ㅠㅠ
이번에도 어김없이 좋은 장면은 많고
그걸 다 만들다보니 또 넘쳐버려서
이번에도 part1, 2로 나눠서 업로드합니다!
그러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이었으면 했다.
깍지를 끼고서 동네를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사람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반짝인다는 걸 아는 사람이.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란 걸 새삼스레 깨닫게 해주는 사람이.
이런 게 사랑이라면 수천 번은 반복해도 좋을 것 같다는 사람이.
조금 올라온 취기를 핑계로 수줍게 마음을 꺼내어 줄 사람이.
늦은 밤, 그런 취기에 새빨개진 두 볼을 맞대고
몸과 마음을 흠뻑 포개어 버리고 싶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 그런 사랑이.
언제까지나 당신이었으면 했다.
채민성 - 지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