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도 아닌데 돌아온
[특집]
<나만의 드라마 퍼즐 만들기>
(TMI 대잔치)
재미로 만들어본 드라마 퍼즐판!
.
.
.
고심 끝에 나온 결과ㅋㅋㅋ
[기억 속 첫 드라마]
나의 기억 속 첫 드라마는 '용의 눈물'.
전부 다 기억나는 건 아니고 몇 장면 정도지만
그래도 거슬러 올라가보니 용의 눈물이 첫 드라마인 듯.
그 뒤로는 '허준'이랑 '다모'..
(새삼 느끼는 거지만 새싹부터 사극 처돌이였구나..)
[지금 보고 있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늘 막방까지 진짜 잘 봤다ㅠㅠㅠ
겨울정원 주식 사길 정말 잘했고요ㅠㅠㅠ
요즘 바빠서 좀 쉬었는데
짤 쪄야겠다ㅠㅠㅠㅠ
근데 시즌2 내년이라고요....?
아직 보고 싶은 게 오조오억갠데요...?
[한 번씩 정주행하는 드라마]
'시그널'!!!
즌2 기다리는데 언제 나오나요...
[나를 드덕으로 만든 드라마]
'덕만까지 70보'
비덕 케미는 최고였죠...
내용도 좋았고 미실 연기 미쳤었고
드라마에 완전 꽂히게 된 계기
[좋아하는 감독]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하신 '김희원 감독'님이 최애.
'돈꽃'도 연출이 진짜 대박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왕이 된 남자 보고 정말 예상치 못한 앵글과
과감한 샷들이 넘 정교하고 좋았음!!!
[좋아하는 작가]
사실 감독도 그렇지만
좋아하는 작가는 워낙 많아서
한 명만 꼽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열혈사제'를 쓴 '박재범 작가'가 좋다.
그 전에 '김과장'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울림이 있는 내용을 잘 쓰셔서
모든 연령층이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최대 강점이신 것 같다.
[좋아하는 장르]
'사극'
어쩌다 보니 짤은 현대극을 더 많이 찌게 되었지만
마음 속에 1순위는 늘 '사극'이다.
요즘 사극을 많이 하지 않아서 아쉬울 정도...
[작감배 환상의 조합]
많은 드라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그 남자의 기억법'을 뽑고 싶다.
예상했던 스토리 라인을 계속 벗어나는 것도 좋았고
늘 그렇듯 원앤온리 구원서사는 옳다 생각함.
연출도 색깔을 가지고 표현하는 게 진심 미쳤...
어떻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으로 인해
서서히 변해가고 물들어가는지
색으로 표현한 게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음
배우들 연기도 진짜 더할나위 없었다.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데
(스토커라든가... 옛 연인의 친구와의 사랑이라든가..)
그걸 과하지 않게 충분히 납득하도록 해준 건
배우들의 연기였다고 생각함.
그래서 작감배 조합 중 최고는
'그 남자의 기억법'
[감탄했던 장면 연출]
'왕이 된 남자'에서
소운이가 하선이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장면
동등한 부부였다가(물론 하선이가 아닌 헌이랑 결혼한 거지만)
소운이가 '누구냐, 넌' 하자마자
상하관계처럼 기울어진 연출이 진짜...
보자마자 입 딱 벌렸던 장면
[곱씹게 되는 명대사]
명대사들도 좋아하는 작가 수만큼이나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눈이 부시게'의 엔딩 내레이션이 가장 좋았다.
살다 보면 정말로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한데
가끔 너무나 불안하고 우울해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생각나고, 곱씹으면서
위로를 받는 명대사.
[마음에 남은 배우의 연기]
명연기를 펼치는 배우들도 그동안 많았지만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 분단선 씬에서의
두 사람 연기를 보고 정말 오랜만에 울었다.
특히 손예진 배우가 뛰어올 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는데
참 여러 생각을 들게 하는 장면이었다.
간절히 기다리고 기도하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나의 최애캐 (여)]
여자 캐릭터 중에서 내 최애캐는
'비밀의 숲'의 한여진!!
능력치 최고에 공감능력도 뛰어나서
진짜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봤더랬다.
(그래서 처음 만든 FMV도 한여진이랑 차수현이랑 공조하는 거)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는데 완전 기대중
[나의 최애캐 (남)]
남자 캐릭터 중에서 내 최애캐는
'열혈사제'의 김해일!! 미카엘!!!
처음에는 분조장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빵빵 터뜨려주는 사이다에,
(마르코 신부 한정이지만)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최고였음
[나의 최애 커플]
앓다 죽을 '단하루'!!!!!!
분명 만화 속 이야기라는데
내가 왜 이렇게 과몰입하고 있는 건지
당최 모를 정도로 너무 이쁜 커플이었다.
<비밀>에서 이어지지 못한 게
천추의 한...
[닮고 싶은 캐릭터]
드라마를 보면서 닮고 싶었던 캐릭터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배타미'였다.
우선 능력 되고, 귀여운 인간미도 있고,
특히 어른다운 게 좋았다.
물론 처음엔 목표 지향적이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바로에서 점점 변화하는 게 눈에 보여서 멋있었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성장통을 겪는 부분에선 공감했고,
그럼에도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끄는 모습이 정말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최고의 팀워크]
팀워크가 좋았던 조합들 중에서도
청와대즈의 합은 정말정말 좋았다.
중간까지 누가 테러와 연관이 있을지 몰라서
좀 아슬아슬하긴 했는데
완전 엘리트들답게 각자 위치에서
박대행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고 해답을 내어가는 모습이
진짜 프로답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장면]
사실 익준이 나오는 씬은 거의 다 웃기고 재밌었는데
특히 준완이가 달걀로 익준이 머리를 때리는 씬은
완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장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진우가 정훈이를 마지막에 제 손으로 삭제시키는 장면...
이거는 진짜.....너무 슬펐다...
드라마 캐릭터 중에 이 정도로
짠내가 나는 캐릭터가 있을까 싶을 만큼
진우의 삶이 기구하다고 생각했는데
정훈이가 죽고 버그가 돼서 나타났을 때도 슬펐지만
거의 친형제나 다름 없는 정훈이를
진우가 직접 없애야 하는 순간이 올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
[좋아하는 OST (가사)]
사실 드라마에 꽂힐 때마다
좋아하는 OST가 바뀌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듣고 있는 건
'호텔 델루나'의 '그대라는 시'.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뭔가 마음이 찡하다.
[좋아하는 OST (inst.)]
경음악 중에서 좋아하는 건
'나의 나라'의 '청향만리'.
초반의 초록초록하고 풋풋한 풍경과도 잘 어울리고
듣다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요즘도 계속 듣고 있다.
끝! :)